주식시장이 닷새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2일 기관투자가들은 전일에 비해
사고 팔자 주문을 늘리며 적극적으로 주식시장에 개입했다.

증권사를 제외한 기관의 매수주문은 5백19만주로 매도주문(5백16만주)과
별 차이가 없었다.

최근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는 은행주에 대해 기관간의 사고 팔자는
주문이 쏟아졌다.

투신은 1백91만주의 매수주문과 2백31만주의 매도주문을, 은행은 "사자"
1백7만주에 "팔자" 62만주의 주문을 냈다.

보험의 매수주문은 99만주로 매도주문 75만주보다 많았다.

연기금 등 기타기관의 "사자" "팔자"는 각각 1백21만주, 1백47만주였다.

동양증권(71.9만주) 데이콤(31만주) 상업은행(10만주) 등 일부 종목이
대량 자전거래됐다. (괄호안은 만주 단위)

< 매수 >

<>30만주이상 = 동양증권(71.9) 상업은행(42.9) 한국안전시스템(32)
데이콤(31.5)
<>10만주이상 = 국민은행(29.4) 대구은행(19.2) 외환은행(12.3)
한일은행(12)
<> 5만주이상 = 제주은행 한화종합화학 신한은행
<> 3만주이상 = 한신증권 일은증권 장기신용은행 조흥은행 부산은행
청구 LG상사 풍산

< 매도 >

<>30만주이상 = 상업은행(34.5) 데이콤(31.8) 한미은행(31)
<>10만주이상 = 삼성전자(13.6) 대구은행(13.5) 외환은행(13)
국민은행(12.9) 한일은행(10.9)
<> 5만주이상 = 극동건설 경남은행 한화종합화학 조선맥주 코오롱상사
벽산건설 풍림산업 조흥은행 전북은행 LG증권 온양팔프
<> 3만주이상 = 선진 한국화인 LG화학 동아건설 경향건설 태영
제일은행 서울은행 신한은행 대우증권 고려증권
대한알루미늄

[[ 외국인 ]]

외국인들은 이날 강한 순매수를 나타냈다.

이들은 3백76만주(5백2억원)를 사들이고 85만주(1백73억원)를 처분했다.

매수상위 종목은 동양증권(72) 경기은행 한미은행(41) 경남은행(32)
삼성중공업(21) 등이었고 매도상위종목은 서울은행 LG전자(5) 강원은행
쌍용화재보험 기아특수강(4) 등이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