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은 중앙투자신탁에 대한 경영참여를 통해 투신업에 진출키로
확정했다.

동양증권은 2일 대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중앙투자신탁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투신업에 진출한다고 발표했다.

이에따라 동양증권은 빠르면 5월부터 전국지점망을 통해 중앙투신의
수익증권을 판매하게 된다.

중앙투신은 투신사로서 그대로 존속해 펀드의 운용을 담당한다.

이와관련 중앙투신은 오는 3월9일 1백%의 유상증자를 실시, 자본력을
확충할 예정이다.

또 동양증권은 임원급인사를 중앙투신측에 고문으로 파견하는 등
적극적인 전략제휴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 대전현지상공인등으로부터 중앙투신의 지분 26.6%를 인수한 바
있는 동양그룹은 그동안 계열투자자문사를 투신운용사로 전환하거나
중앙투신을 통해 투신업에 진출하는 방안을 검토해왔다.

한편 중앙투신의 지분 24.7%를 보유하고 있던 대유증권은 지난달
대부분의 지분을 처분하고 중앙투신을 통한 투신업진출을 포기했었다.

< 조성근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