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면톱] 선진국 실업 "악화일로"..불황극복위해 감원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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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독일 등 선진국들의 실업문제가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다.
경기부양을 위해 각 선진국들은 금융완화와 소비수요를 되살리는데
안간힘을 쓰고 있으나 기업들은 불황극복의 일환으로 대규모 인원삭감을
단행해 실업난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 1월중에는 신규고용인력보다 실직인구가 20만1천명이나
많아 전월대비 0.2% 오른 5.8%의 실업률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이로써 미국의 실업률은 3개월만에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다.
특히 1월의 실직인구수는 지난91년 4월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미노동부는 북동부지역에 몰아닥친 한파와 연방정부의 업무마비가
고용환경을일시적으로 악화시킨 원인이라며 2월에는 다시 실업률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민간경제전문가들은 대기업들의 인력감축노력 때문에 2월에도
실직순증인구가 20만명선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독일도 고용촉진과 경기활성화 종합대책을 최근 내놓았으나 산업현장에선
이대책이 실효를 거두기 어려울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독일 최대노조인 독일노동조합총동맹(DGB)은 1월의 실업자수가 전월
보다 46만명 늘어나 통독이후 가장 많은 4백5명에 달한다고 2일
발표했다.
이에따라 독일연방고용청이 8일 발표할 예정인 1월중 실업률은 10%선을
넘어설 전망이다.
DGB는 정부가 유럽통화통합(EMU)일정에 매달려 재정지출을 억제하고
사회보장비용을 줄이는한 실업률증가추세를 막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런 가운데독일자동차공업협회도 경쟁력강화를 위해서는 자동차업계에서
약10만명정도의 인원삭감이 불가피하다고 1일 발표해 정부의 고용촉진노력에
찬물을 끼얹었다.
프랑스도 지난해 10월 11.5%이던 실업률이 12월에는 11.7%로 더욱
높아졌고,일본의 지난12월중 실업률도 3.4%로 사상최고수준에 머무르는
등 선진각국의 실업문제가 좀처럼 개선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4일자).
경기부양을 위해 각 선진국들은 금융완화와 소비수요를 되살리는데
안간힘을 쓰고 있으나 기업들은 불황극복의 일환으로 대규모 인원삭감을
단행해 실업난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 1월중에는 신규고용인력보다 실직인구가 20만1천명이나
많아 전월대비 0.2% 오른 5.8%의 실업률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이로써 미국의 실업률은 3개월만에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다.
특히 1월의 실직인구수는 지난91년 4월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미노동부는 북동부지역에 몰아닥친 한파와 연방정부의 업무마비가
고용환경을일시적으로 악화시킨 원인이라며 2월에는 다시 실업률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민간경제전문가들은 대기업들의 인력감축노력 때문에 2월에도
실직순증인구가 20만명선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독일도 고용촉진과 경기활성화 종합대책을 최근 내놓았으나 산업현장에선
이대책이 실효를 거두기 어려울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독일 최대노조인 독일노동조합총동맹(DGB)은 1월의 실업자수가 전월
보다 46만명 늘어나 통독이후 가장 많은 4백5명에 달한다고 2일
발표했다.
이에따라 독일연방고용청이 8일 발표할 예정인 1월중 실업률은 10%선을
넘어설 전망이다.
DGB는 정부가 유럽통화통합(EMU)일정에 매달려 재정지출을 억제하고
사회보장비용을 줄이는한 실업률증가추세를 막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런 가운데독일자동차공업협회도 경쟁력강화를 위해서는 자동차업계에서
약10만명정도의 인원삭감이 불가피하다고 1일 발표해 정부의 고용촉진노력에
찬물을 끼얹었다.
프랑스도 지난해 10월 11.5%이던 실업률이 12월에는 11.7%로 더욱
높아졌고,일본의 지난12월중 실업률도 3.4%로 사상최고수준에 머무르는
등 선진각국의 실업문제가 좀처럼 개선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