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이봉구특파원]교세라는 앞으로 80-1백억엔을 투자,내수용 휴대
전화생산을 지난해보다 80% 증가한 2백20만대로 늘리고 부품생산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이 3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교세라는 주력생산거점인 북해도에 있는 공장에
30억엔을 투자해 새 생산라인을 신축,4월부터 증산에 나설 계획인데
디지털방식 휴대전화를 전년의 2.8배에 달하는 1백70만대로 생산을 늘
리는 반면 아날로그방식은 전년보다 16% 줄어든 50만대정도를 생산할
계획이다.

또 녹아도에 있는 공장에는 50-70억엔을 투자,공장을 확장해 휴대전화
기간부품인 온도보상형수정발진기(TCXO)생산을 전년의 두배에 해당되는
월 2백만개로 늘리고 전압제어형발진기(VCO)와 탄성표면파(SAW)필터등
관련부품생산도 강화할 예정이다.

교세라는 지난해 전자기기매출액 1천5백억엔가운데 휴대전화와 PHS
(개인휴대통신)매출액이 약 1천억엔정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
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