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NEC는 앞으로 5년간 반도체와 통신기기등 중국 전자통신사업에 현재의
약 2배수준인 총 1천억엔이상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이는 중국이 올해부터 정보통신 진흥을 위한 제9차 5개년계획에 착수하는
등 중국의 전자.통신시장이 급확대됨에 따라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것이다.

NEC는 이를위해 자본금 3000만 달러규모의 총괄자회사를 올 중반께 북경에
설립, 대중비즈니스 전략 입안및 투자파트너 관리등을 강화할 계획이다.

NEC는 지난 91년 중국 수강일전전자공사와 손잡고 북경에 반도체 합작공장
을 설립, 대중투자에 본격 착수했다.

현재 NEC의 중국 현지법인은 10사에 달하고 있으며 투자액도 누계로 5백
30억엔에 이르고 있다.

한편 NEC는 올 가을부터 마이크로파 통신설비 제조에 착수하며 11월에는
수강일전전자에서 회로 선폭 0.7미크론짜리 첨단 4메가D램의 일관생산에
들어간다.

이밖에 무선호출기와 휴대전화기등도 곧 생산개시할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