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판이후 판매실적이 전혀 없는 무실적 보험상품이 늘고있다.

4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연탄가스 동물 유괴 낚시 국제대회참가보험 등
일부손보상품들이 경제추세에 맞지 않거나 소비자들의 호응부족으로 판매를
중단하는 무실적 상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가족의 상해치료비를 보상해주는 가정종합보험도 전 국민의료보험실시로
개발후 계약실적이 전무한 것으로 밝혀졌다.

공고실습생을 대상으로 한 학생안전보험과 레저보험 원자력보험 외국연수생
보험 해외주재원보험 시추선보험 신용카드보증보험등 틈새시장을 겨냥해
개발됐던 각종 특종보험들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지 못해 판매가 중단됐다.

미국 영국 일본에 이어 세계 4번째로 작년 11월 첫선을 보인 지적재산권
소송비용보험도 아직 계약이 한 건도 없는 상태다.

< 정구학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