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히 고안된 컴퓨터바이러스가 처음으로 발견됐다고 영국의 인디펜던트지
가 4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영국 컴퓨터 백신 소프트웨어업체 소포스사는 최근
"보자"라는 이름의 바이러스가 "윈도95" 프로그램을 감염시켜 작동을 방해
하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 회사의 폴 더클린은 "특별히 "윈도95" 프로그램을 감염시키는 바이러스
가 발견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보자"라는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컴퓨터화면에 간혹 "명성의 맛은 더욱
달콤해지고 있다. VLAD 호주는 세계 최초의 "윈도95" 바이러스로 명성의
맛을 다시 만끽한다"는 메시지가 나타나게 한다.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최대 3개의 다른 프로그램을
전염시키게 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