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쌀값 안정을위한 신,구곡의 방출과 방출예고에도 불구하고 일반미
도,소매시세가 여전히 강세를 지속하고있다.

5일 관련상가에 따르면 경기미 도매가격이 지역에따라 다소 차이는있으나
평택산이 80kg기준으로 1천원이 또 올라 15만2천원선을 형성하고있고 여주,
이천산은 이보다도 4천원선이 높은것으로 알려지고있다.

호남미도 상품이 80kg기준으로 14만2천원의 높은시세를 지속하고있는 실정
이다.

이에따라 서울지역의 소매시세도 지역에따라 다소 차이는있으나 강남 수서
지역의 경우 경기미 상품이 80kg기준으로 18만원(20kg당 4만5천원)의 초강세
를 지속하고있다.

판매업계에서는 이같이 쌀값이 정부의 곡가안정을위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하락하지않고 강세를 지속하고있는것은 지난해 15년만에 최저의 생산량을 기
록했으나 양정정책이 변하지않고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있다.

게다가 지난달 19일이후 응찰한도를 1인당 3만가마(벼40kg)에서 이를 철
폐,사재기를 부추키는것도 가격상승의 요인으로 곱히고있다.

한편 상인들은 쌀값 안정을위해서는 지금의 고가우대입찰제도에서 정가에
의한 곡가조절용 방출이 바람직하다고 밝히고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