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이탈리아대사관(대사 신두병)은 한국중소기업과 이탈리아중소기업간의
산업협력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는 점을 감안,오는 3월25일 비센차에서 베네
토주 상공회의소와 양국중소기업협력세미나를 개최하는등 4차례에 걸쳐서
세미나를 연다.

주이대사관은 지난해 밀라노와 볼로냐등에서 양국중소기업세미나를 열어
양국중소기업간에 10여건의 산업협력상담이 이뤄졌던 점을 고려해 올해는
적어도 20여건의 산업협력상담을 성사시키기로 했다.

이를 위해 대사관은 오는 5월 28일 밀라노에서 롬바르디아주 경제인연합
회와 한국경제설명회및 투자유치세미나를 열고 하반기에는 토리노에서 피에
몬테주 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양국 중소기업협력을 겨냥한 한국경제설명회
를 개최한다.

특히 대사관은 그동안 한국기업에 대해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온 피렌체지
역7천여 중소기업인들에게 피렌체 상공회의소를 통해 안내장을 보내 하반기
중 피렌체에서 한국경제설명및 투자유치세미나를 열기로 했다.

대사관측은 현재까지 이 세미나에 한국측에서는 이탈리아진출 기업인들이
대부분 참석하고 있다고 지적,국내기업인들도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중소
기업진흥공단등에서 국내기업인으로 구성된 산업협력단을 파견해줄 것을 요
청하고 있다.

< 이치구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