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방(회장 이순목)은 5일 자체사업으로1만3천3백97가구등 모두 1만
9천5백23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하고 수주및 매출목표를 각각 1조8천억원과
7천5백억원으로 결정하는 등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우방은 자체사업으로 대구.경북및 서울.수도권등지에서 모두 1만3천3백
97가구를 공급하고, 재개발 재건축 등 외주사업으로 서울 삼성동 성수동
구미 포항등지에서 6천1백26가구 등 모두 1만9천5백23가구를 분양키로
했다.

이중 관심을 끄는 것은 지난해 발생한 서울아현동 도시가스 폭발사고로
도심재개발지구로 지정된 마포로 3-7지구(마포구 아현동 836의80에 27~
58평형 84가구(주상복합건물)로 오는 9월에 분양된다.

또 장위동과 청담동에 공급하는 재건축아파트도 수요자들의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이회장은 "우방아파트는 주택수요자 사이에 브랜드가 고착화돼 있다"며
"주상복합 빌라트 등 좋은 상품을 다양화해 시장에 내놓겠다"고 말했다.

우방은 이를위해 "입주후 평가제"를 도입, 품질을 철저히 검증하는 한편
느티나무 감나무 등 시민들 정서에 맞는 수종을 심는등 공원화된 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또 올해 수주및 매출을 각각 1조8천억원, 7천5백억원으로
결정하는 한편 중국및 미국 동남아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 방형국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