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창원공단은 내수확대와 엔고등에 따른 해외수요 증가등으로 전업종
에서 고른 신장세를 보이면서 생산과 수출에서 전년보다 20%이상 늘어나 90
년이후 최고의 가동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동남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창원공단의 생산실적은 12조9천2백40억원으
로 전년 10조3천8백89억원보다 24.4% 증가했으며 수출도 전년 26억9천1백만
달러보다 23.3% 늘어난 33억1천9백만달러를 기록했다.

업종별 생산실적을 보면 공작기계와 자동차가 각각 99.5%,76.2%의 높은 증
가율을 보였고 자동차부품과 산업설비 전자부품등도 30%대의 증가율을 보인
반면 광학기기는 11.8% 감소했다.

수출은 자동차 95.0%,공작기계83.2%,자동차부품73.3%등 3개 업종에서 특히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대상국가별로는 일본은 31.3%,미국은 14.9% 증가했으
나 중국과 독일은 30%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높은 신장세에 따라 지난해 창원공단의 평균 가동률은 84.4%로 90
년이후 가장 높았으며 전체 근로자수는 전년말보다 3천5백53명이 늘어났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