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에스에스는 신사복 "로가디스"와 "프린시프오"를 각각 주력브랜
드와 명품화상품으로 집중 육성하는등, 신사복 전략을 전면 수정키로 했다
고 5일 발표했다.

에스에스 관계자는 "유통시장개방에 따른 신사복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
고 있어 새로운 사업전략을 수립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그동안 유사브랜드인 "버킹검"과의 차별화가 이루어지지 않았
던 "로가디스"를 신사복 주력상품으로 육성키로 하고 "버킹검"은 전문매장
을 통해서만 판매키로 했다.

또 "프린시피오"는 외국고가수입품에 대응하기 위해 "명품"으로 키운다
는 방침이다.

프린시피오는 하루 4백착의 신사복을 생산하던 라인에서 1백20착만 생산,
"명품도장"을 새겨 판매키로 했다.

에스에스는 이와함께 외국고가상품과의 차별화를 위해 반응생산을 통한
납기경쟁력과 품질경쟁력제고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매출도 지난해 수준인 3천억원을 유지키로 했다.

< 권녕설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