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생보사들의 수입보험료등 실적이 급감하고 있다.

5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일시납 보험료의 한도축소및 내실경영등으로
인해 지난달 생보사들의 수입보험료 실적이 작년 12월보다 50-70%씩 줄
었다.

이는 매년초 실적이 종업원퇴직보험등 단체보험이 많은 연말에 비해
평균 30%정도 줄어든다는 점을 감안하면 감소치가 크다고 볼 수 있다.

91년1월중 내국6사및 합작사인 동양생명을 포함한 신설 7개 보험사중
동양생명이 6백99억원의 보험료를 거둬들였다.

다음으로는 신한생명과 국민생명이 각각 5백92억원,5백66억원의 수입
보험료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실적에도 불구,전월대비로는 신한생명이 1백68억원(73.9%) 줄
었으며 대신(69.5%),동양(62.5%),태평양(60.7%)등 대부분의 신설 생보사
들이 실적이 크게 줄었다.

또 기존 6개 생보사들의 실적도 50%이상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말 금융소득 종합과세 회피상품으로 인기를 끌었던 일시납 상
품의한도가 올해부터 5억원에서 1억원으로 줄어든데다 각사마다 내실경
영을 중시하면서 부실계약이 해소되고 있기 때문이다.

<정구학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