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풍이 5일 오전 동시호가부터 상한가 기록해 눈길.

이처럼 강세를 보인것은 자회사인 한일염업이 겨영하고있는 군산 소재
염전부지를 자동차 경주장으로 개발할 계획이라는 소식 때문.

염전부지는 모두 180만평정도로 현재 일부를 제외하고는 놀리고 있는 상태.

서해안 새만금간척사업이 완료되면 그나마 물이 들어오지 않아 염전업을
할수 없기 때문에 개발방향을 다각도로 고민해왔다는게 회사관계자의 설명.

그러나 마음만 먹었지 아직 수익성을 검토하거나 자금조달방법을 세우지는
못했다고 한다.

부동산 개발계획말고도 주가를 받쳐줄 재료가 또 있다.

올해 신문용지 시장이 호황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그것.

세풍은 국내 신문용지 시장에서 한솔제지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점유율 25.7%)

올해도 신문의 증면경쟁과 지방신문 창간등으로 용지수요가 급증해
이 회사의 수익성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온양펄프와 한라제지등이 신규로 신문용지 생산에 참여할 계획이지만 수요
증가가 공급증가를 웃돌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제지업계의 수익성이 둔화될 것이란 예상에도 불구하고 이 종목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한 요인이다.

< 김용준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