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5일 정부의 중소기업 지원방침에 따라 올해 군조달물량 가운데
중소기업제품은 가능한한 상반기에 계약을 체결,대금을 지급토록 했다.

국방부는 이에 따라 올해 전반기에 조달되는 중소기업 물량을 작년의 5천
억여원에서 22%가량 늘어난 6천1백억여원어치로 상향조정하는 한편 통상
2~3회 분할지급하던 대금지불제도를 1회에 70%까지 지급할수 있도록 했다.

이와함께 국방부는 주계약업체가 하도급 또는 협력업체에 대해 3~4개월짜
리 어음을 지급,중소기업체의 자금난을 초래하는 폐단을 고치기 위해 주계
약업체와 협의,발주처가 직접 하도급 또는 협력업체에 대금을 지불할 수
있도록 했다.

국방부는 이어 20억원미만 건설공사는 해당지역 업체와 계약하고 20억원
이상 공사는 해당지역 업체와 30%이상 공동도급계약을 맺도록 적극 권장키
로 했다.

한편 국방분야의 총조달규모는 연간 4조7천억원가량으로 이중 1조2천억원을
1천55개 중소기업을 통해 조달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