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년 감독의 탁월한 용병술이 돋보인 경월이 고별무대에 나선
윤경신의 경희대를 극적으로 누르고 핸드볼큰잔치를 3연패했다.

또 여자부에서는 대구시청이 핸드볼경기에서는 좀처럼 보기힘든
승부던지기까지 가는 혈전끝에 진주햄을 누르고 5년만에 정상에
올랐다.

국내 유일의 순수 실업팀인 경월은 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큰잔치 남자부결승전에서 신장 198cm인 국가대표 붙박이 GK이석형의
맹활약에 힘입어 경희대에 20-18로 역전승했다.

대구시청은 연장 전, 후반까지 1시간10분동안의 열전을 28-28 무승부로
끝낸뒤 승부던지기에서 4-3, 한골차로 우승을 차지했다.

< 최종일 전적 >

<>남자부 결승

경월 20 ( 10-11 10-7 ) 18 경희대

<>동 여자부

대구시청 28 ( 9-13 14-10 ) 28 진주햄
< 연장 5-5 >
< 승부던지기 4-3 >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