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일본의 민간업계는 일본의 독점금지법등 경쟁정책에 관해 정기적인
협의를 갖기로 하고 첫회의를 오는 4월 개최할 예정이라고 일 교도통신이
5일 보도했다.

경쟁정책에 관한 민간차원의 협의는 미국과 유럽간에는 이미 실시되고
있으나 미.일간에는 처음이다.

민간차원의 협의는 미국제비지니스평의회(USCIB)와 일경제단체연합회(경단
연)가 합의함에 따라 이루어지게 됐는데 일본측은 미정부가 주장하고 있는
반트러스트법의 해외적용에 강력히 반대할 방침이다.

그러나 일본의 경쟁정책에 강한 불만을 갖고있는 미국측은 정부와 보조를
맞추어 민간차원에서도 일본에 압력을 넣기위한 속셈이 있는것으로 보인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