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오는 2002년까지 서울과 강원도 양양을 잇는 동서고속도로가
민자로 건설된다.

또 서울외곽순환도로 일산~퇴계원 구간과 대전~당진, 구미~옥포간등 3개
고속도로와 서울-~정부간 경전철 건설은 올해 민자유치사업으로 착수된다.

건설교통부는 이들 4개 고속도로및 경전철 건설을 올해 민자유치 대상
사업에 포함시키기로 하고 5일 정부 민자유치심의위원회에 심의를 요청했다.

이들 4개 고속도로및 경전철은 이달중 열릴 예정인 민자유치심의위원회에서
올해 민자유치대상사업으로 선정되는 대로 시설사업기본계획 마련및 고시에
들어가게 된다.

이중 4차선으로 건설되는 총연장 1백80km의 동서고속도로는 2조3천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내년에 착공, 오는 2002년에 완공된다.

동서고속도로의 노선은 서울(판교)~홍천~인제~양양으로 연결된다.

왕복 4차선의 대전~당진간(94.3km) 고속도로는 총사업비 1조2천83억원을
들여 오는 2002년까지 완공된다.

서울외곽순환도로 일산~퇴계원간(32.6km, 왕복 6~8차선)과 구미~옥포간
고속도로(56.5km, 왕복 4차선)는 각각 1조6천8백70억원 5천9백18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오는 2002년과 2000년에 개통된다.

이밖에 서울 지하철 7호선 도봉역과 의정부시 송산동을 잇는 총연장 15km의
서울~의정부간 경전철은 4천5백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오는 2003년에 개통할
계획이다.

< 김상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