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은 올해 그룹 차원에서 13개 계열사의 45개 품목을 월드 베스트
제품으로 선정, 집중 육성키로 했다.

또 호주지역에서만 실시하던 "월드베스트 멤버쉽"제도를 미주.유럽 등
타 지역으로 확대, 시행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삼성은 <>전자에선 코드분할다중접속방식의 디지털 셀룰러시스템과
디지털비디오디스크등을 <>전관에선 와이드TV용 컬러 브라운관 등 첨단
제품을 월드베스트 제품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중공업은 2중선체구조와 초대형컨테이너 선박등 계열사별로 최소한
1개 이상씩의 간판 주력상품을 발굴해 인력.자금.기술.영업 등 각 분야의
경영 역량을 집중 투입키로 했다.

삼성전기는 염가형 튜너와 디지털 컨버터를 월드베스트 제품으로
선정했고 삼성코닝에선 특수저항 평판 제품을 월드베스트 제품으로
육성시키기로 했다.

삼성데이터시스템에선 의료영상정보시스템과 그룹의 통신소프트웨어인
싱글프로그램을, 삼성항공에선 반도체 제조장비 스테퍼를 각각 월드베스트
제품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은 그룹차원의 질경영을 추진하기 위한 경영 전략으로 이같은
"월드베스트상품 전략"을 채택, 시행한다고 덧붙였다.

또 명품TV 독립만세등 월드베스트 가전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멤버쉽을 부여하는 월드베스트 멤버십제도를 현재 호주지역에서
확대, 유럽 북미 등지로 넓히기로 했다.

<이의철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