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진출의사가 있으면서도 막상 실무절차나 해외시장 정보에 어두워
엄두를 못내는 중소기업들에는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대우자동차에 방음.방진재를 납품해오다 최근 인도에 동반진출을 결정한
한국펠저(주)의 정연국사장(48)은 이번 대우그룹의 중소기업지원책을 이렇게
평가했다.

다음은 정사장과 일문일답.

-인도에 진출한 동기는.

"평소 국내에만 있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을 해오던중 지난해 대우로부터
인도에 나가보지 않겠느냐는 제의를 받았다.

처음엔 인도시장이 얼마나 되는지에 자신이 없어 망설였으나 대우주선으로
현지를 방문해보고 진출 결정을 내렸다"

-인도진출을 추진하면서 대우로부터 어떤 도움을 받았나.

"인도시장에 대한 정보는 전적으로 대우가 제공해 주었다.

또 합작선과의 연결이라든지 타타그룹 GM같은 현지 거래선과의 접촉도
대우로부터 도움을 받았다"

-인도외에 추가로 진출할 생각이 있나.

"역시 대우자동차가 나가 있는 루마니아에 진출할 생각이다"

-동반진출과 관련, 대우측에 더 바라는게 있다면.

"인도현지법인이 6월부터 가동에 들어가는데 지금부터는 금융이 문제다.

진출절차상의 지원외에 금융상으로도 지원해 준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