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산업부에서 쌓은 경력을 바탕으로 첨단산업 유치, 농업경쟁력 강화를
통한 도.농간 경제격차해소 등 지역경제 부흥에 정책개발의 역점을 두어
집중 공략할 생각입니다"

5일 자민련에 입당 이번 총선에서 경북 예천.문경에 출마해 신한국당의
황병태씨와 일전을 벌이게된 신국환 전공업진흥청장(57)은 총선전략을
이렇게 밝혔다.

신전청장은 "신한국당의 황후보가 버거운 상대임은 인정하지만 신한국당의
공천탈락자인 이승무 반형식 의원등이 무소속으로 출마할 경우 여권표의
분산과 나의 상당한 지역인지도를 감안할때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장담하고
있다.

신전청장은 "경북 북부지역의 경제부진과 인구감소등으로 유권자들의
불안이 잠재해있어 신한국당의 지도자가 감소하고 있다"며 "안동대에서의
강의 경력(경제발전론), 현지 중소기업인들의 지지가 커다란 힘이 되고 있다"
고 밝혔다.

신전청장은 지난 66년 상공부에 들어가 상역국장 공업차관보등 요직을 두루
거친 경제통.

우리나라가 무역수지흑자로 돌아선 86년 당시 촉망받는 경제관료로 이름을
날리기도 했다.

신전청장은 공진청장직에서 물러난 뒤 한전고문과 민자당국책자문위원을
지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