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그룹은 5일 서울 대치동 본사 사옥에서 정몽원 부회장과 임직원 등
2만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덕영영 실천 결의대회''를 가졌다.

한라그룹은 도덕경영을 통해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키로 결의하고 이를
위해 올해의 경영 슬로건을 ''깨끗한 기업 앞서가는 한라''로 정했다.

한라는 전국사업장과 동시에 열린 이날 행사에서 <>회사의 명예를 존중하며
<>이해 관계자로부터 어떠한 금품이나 사례도 받지 않으며 <>이해 관계자와
공동으로 재산을 취득하거나 금전거래를 하지 않는다는 것 등을 내용으로
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 회사는 또 협력업체들에 자정 결의에 대한 협조를 당부하는 서한을
설날전에 보낼 계획이다.

< 심상민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