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삼성.대한.교보등 기존 생보사들은 7조원에 달하는 수지차를 기록
한것으로 나타났다.

6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삼성 대한 교보생명등 기존 6개 생보사의 95년4~
12월중 수입보험료와 자산운용수익을 합한 금액에서 지급보험금 사업비등
을 뺀 총수지차는 6조9천5백77억원에 달했다.

이는 전년동기 3조9천2백31억원보다 무려 77.3% 늘어난 것이다.

이중 삼성 대한 교보생명등 이른바 "빅3"는 이 기간 6조4천5백55억원의
수지차 흑자를 기록했다.

총수지차를 회사별로 보면 삼성생명이 이 기간 가장 많은 2조9천9백98억원
의 흑자를 내 전년동기대비 67.3%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교보생명은 2조1천5백62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백34.2% 늘어났다.

대한생명은 이 기간 47.5%의 신장세로 1조2천9백95억원의 총수지흑자를
기록했다.

반면 제일생명과 흥국생명은 보험영업 수지차에서 적자를 기록함에 따라
총보험수지차도 각각 2천65억과 6백65억원의 흑자를 내는등 그쳐 전년동기
보다 27.9%와 5.4% 감소했다.

동아생명은 1년만에 영업수지 호조등에 힘입어 2천2백92억원의 흑자를 냈다.
< 정구학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