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경영] 동양 SHL '흑자는 모두 직원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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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자는 모두 직원들에게.."
동양그룹 계열의 정보통신회사인 동양SHL이 지난해 순이익을 대부분
사원들에게 성과급으로 지급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회사는 작년 한해동안 341억원의 매출을 올려 5억8,0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지난 91년 설립이래 이익다운 이익을 처음으로 기록한 것이다.
그동안은 겨우 적자를 턱걸이로 면하거나 적지않은 손실을 감수해야
했다.
동양SHL은 흑자의 대부분인 5억6,000만원을 400여명의 전직원들에게
성과급으로 나눠줬다.
올초 이 회사 직원들은 많게는 본봉의 400%에서 적게는 100%정도까지
"공돈"을 손에 쥘수 있었다.
동양SHL이 이처럼 직원들에게 후한 인심을 쓴건 작년초부터 시작한
경영혁신에 어느정도 자신감이 붙었기 때문이라는게 회사관계자들의
설명.
이 회사는 실제로 염휴 사장(45)이 취임한 이래 지난해부터 "성과
본위의 경영"으로 선회하는 대대적 혁신을 단행했다.
대표적인 게 연공서열과 관계없이 실적이 많은 직원에겐 그만큼의
보상을 해주는 실질적인 연봉제를 실시한 것이다.
이에따라 동양SHL의 전직원들은 프로야구선수처럼 올초부터 전년실적을
기초로 연봉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연봉외에도 회사의 경영실적에 따라 추가적인 성과급도 철저히 개인별
평가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동양SHL은 "성과 경영"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하는 여건조성에도
철저하다.
과장-차장-부장식의 직급을 폐지하고 개인능력에 따라 어시스턴트
스페셜리스트 컨설턴트로 분류한다.
출퇴근시간도 탄력시간제로 운영하고 근무복장도 완전히 자율화했다.
"회사는 최대한 직원들이 열심히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주고
나중에 돌아오는 경영성과는 개인별 실적에 따라 되돌려준다는 평범한
원칙을 실천하고 있을 뿐"이라는게 염사장의 "성과경영론"이다.
< 차병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7일자).
동양그룹 계열의 정보통신회사인 동양SHL이 지난해 순이익을 대부분
사원들에게 성과급으로 지급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회사는 작년 한해동안 341억원의 매출을 올려 5억8,0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지난 91년 설립이래 이익다운 이익을 처음으로 기록한 것이다.
그동안은 겨우 적자를 턱걸이로 면하거나 적지않은 손실을 감수해야
했다.
동양SHL은 흑자의 대부분인 5억6,000만원을 400여명의 전직원들에게
성과급으로 나눠줬다.
올초 이 회사 직원들은 많게는 본봉의 400%에서 적게는 100%정도까지
"공돈"을 손에 쥘수 있었다.
동양SHL이 이처럼 직원들에게 후한 인심을 쓴건 작년초부터 시작한
경영혁신에 어느정도 자신감이 붙었기 때문이라는게 회사관계자들의
설명.
이 회사는 실제로 염휴 사장(45)이 취임한 이래 지난해부터 "성과
본위의 경영"으로 선회하는 대대적 혁신을 단행했다.
대표적인 게 연공서열과 관계없이 실적이 많은 직원에겐 그만큼의
보상을 해주는 실질적인 연봉제를 실시한 것이다.
이에따라 동양SHL의 전직원들은 프로야구선수처럼 올초부터 전년실적을
기초로 연봉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연봉외에도 회사의 경영실적에 따라 추가적인 성과급도 철저히 개인별
평가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동양SHL은 "성과 경영"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하는 여건조성에도
철저하다.
과장-차장-부장식의 직급을 폐지하고 개인능력에 따라 어시스턴트
스페셜리스트 컨설턴트로 분류한다.
출퇴근시간도 탄력시간제로 운영하고 근무복장도 완전히 자율화했다.
"회사는 최대한 직원들이 열심히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주고
나중에 돌아오는 경영성과는 개인별 실적에 따라 되돌려준다는 평범한
원칙을 실천하고 있을 뿐"이라는게 염사장의 "성과경영론"이다.
< 차병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