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 "산업평화 앞장" 다짐..대구 달성지역 16개사 화합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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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합과 협력의 노사새지평을 열어 생산적이고 발전적 노사관계를 정립
하자"
대구 달성지역의 대한중석, 상신브레이크, 남선알미늄, 세림제지 등 16개
업체 노사대표 70여명은 6일 백두대간의 중심인 태백에서 이같은 캐치
프레이즈 아래 노사화합전진대회를 갖고 생산성향상과 산업평화에 적극
나설것을 다짐했다.
노총달성지부가 주관하고 달성상공회의소, 대구경영자협회, 달성공단
관리공단이 후원한 이번행사는 고질적인 노사대립과 갈등을 떨쳐버리고
화합과 협력을 통한 새로운 노사관계를 모색하기위해 마련된 것으로 지난
94년이후 3년째 계속되고 있다.
최창주 노총 달성지부장은 "근로자를 대표하는 노총이 주도한 행사인 만큼
경영자들도 전적극적인 자세로 참여참가자들의 의식도 이번 화합행사는 5일
오후 동대구역에서 노사대표들이 태백행 열차에 올라타면서 시작됐다.
열차안에서는 회사별 노래자랑과 게임으로 줄거운 한마당이 벌어졌으며
이런분위기는 태백에까지 계속돼 주점마다 밤늦은 시간까지 노사간의 격의
없는 대화로 가득찼다.
대화의 주제도 이날 행사에 참석한 사람만큼이나 다양했다.
작업장에 따른 특색있는 노사행사소개로 시간가는줄 모르는가 하면 "이런
사용자도 있습니다"코너에서는 악의없는 "회사흉보기"가 결국에는 회사
자랑으로 이어져 참석자들의 웃음이 터지기도 했다.
대화를 이어가면서 참석자들은 미처 알지 못했던 경험담이나 성공사례
등을 수첩에 적느라 바빴고 이런 달아오른 분위기탓에 영동의 추운 겨울밤도
별다른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하루밤을 태백에서 지낸 노사는 날이 밝자 마자 버스로 태백산 유일사에
도착, 목적지인 태백산 천제단까지 4km를 등반으로 올랐다.
노사는 3시간여의 등반을 거쳐 낮12시께 옛날부터 하늘에 제사를 지내왔던
태백산의 정상 천재단에 도착, 노사공영기원천신제를 지낸후 노사화합을
결의했다.
등반대회를 마친 노사는 이날 오후 태백광관호텔에서 협력적 참여적
노사관계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으며 같은회사 노사들은 평소하지 못한
이야기들도 허물없이 나누는 등 화합을 다졌다.
최창주 노총달성지부장은 "노사간의 신뢰회복은 상호대등한 관계에서
출발하는 만큼 위원장의 예우문제등 사소한 분야도 중요시할 줄 아는
경영진의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평화산업의 김갑인 상무는 "노사간의 대립과 갈등을 해소하기위해선
대화가 가장 좋은 방법이며 특히 생산성향상을 위해선 평소 협력과 화합을
통한 새로운 노사관계가 전제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 특별강사인 이효수 영남대교수는 "노사가 서로를 인정하고
능력을 극대화할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하는 길만이 치열한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밝혔다.
처음으로 이행사에 참가했다는 남양정밀의 백승민 전무는 "예로부터
태백산은 산불도 중턱에서 꺼지는 영산으로 알려져 있다"며 이번 행사가
화합분위기 조성의 계기가 되기를 기원했다.
< 태백 = 신경원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7일자).
하자"
대구 달성지역의 대한중석, 상신브레이크, 남선알미늄, 세림제지 등 16개
업체 노사대표 70여명은 6일 백두대간의 중심인 태백에서 이같은 캐치
프레이즈 아래 노사화합전진대회를 갖고 생산성향상과 산업평화에 적극
나설것을 다짐했다.
노총달성지부가 주관하고 달성상공회의소, 대구경영자협회, 달성공단
관리공단이 후원한 이번행사는 고질적인 노사대립과 갈등을 떨쳐버리고
화합과 협력을 통한 새로운 노사관계를 모색하기위해 마련된 것으로 지난
94년이후 3년째 계속되고 있다.
최창주 노총 달성지부장은 "근로자를 대표하는 노총이 주도한 행사인 만큼
경영자들도 전적극적인 자세로 참여참가자들의 의식도 이번 화합행사는 5일
오후 동대구역에서 노사대표들이 태백행 열차에 올라타면서 시작됐다.
열차안에서는 회사별 노래자랑과 게임으로 줄거운 한마당이 벌어졌으며
이런분위기는 태백에까지 계속돼 주점마다 밤늦은 시간까지 노사간의 격의
없는 대화로 가득찼다.
대화의 주제도 이날 행사에 참석한 사람만큼이나 다양했다.
작업장에 따른 특색있는 노사행사소개로 시간가는줄 모르는가 하면 "이런
사용자도 있습니다"코너에서는 악의없는 "회사흉보기"가 결국에는 회사
자랑으로 이어져 참석자들의 웃음이 터지기도 했다.
대화를 이어가면서 참석자들은 미처 알지 못했던 경험담이나 성공사례
등을 수첩에 적느라 바빴고 이런 달아오른 분위기탓에 영동의 추운 겨울밤도
별다른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하루밤을 태백에서 지낸 노사는 날이 밝자 마자 버스로 태백산 유일사에
도착, 목적지인 태백산 천제단까지 4km를 등반으로 올랐다.
노사는 3시간여의 등반을 거쳐 낮12시께 옛날부터 하늘에 제사를 지내왔던
태백산의 정상 천재단에 도착, 노사공영기원천신제를 지낸후 노사화합을
결의했다.
등반대회를 마친 노사는 이날 오후 태백광관호텔에서 협력적 참여적
노사관계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으며 같은회사 노사들은 평소하지 못한
이야기들도 허물없이 나누는 등 화합을 다졌다.
최창주 노총달성지부장은 "노사간의 신뢰회복은 상호대등한 관계에서
출발하는 만큼 위원장의 예우문제등 사소한 분야도 중요시할 줄 아는
경영진의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평화산업의 김갑인 상무는 "노사간의 대립과 갈등을 해소하기위해선
대화가 가장 좋은 방법이며 특히 생산성향상을 위해선 평소 협력과 화합을
통한 새로운 노사관계가 전제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 특별강사인 이효수 영남대교수는 "노사가 서로를 인정하고
능력을 극대화할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하는 길만이 치열한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밝혔다.
처음으로 이행사에 참가했다는 남양정밀의 백승민 전무는 "예로부터
태백산은 산불도 중턱에서 꺼지는 영산으로 알려져 있다"며 이번 행사가
화합분위기 조성의 계기가 되기를 기원했다.
< 태백 = 신경원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