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뱅킹은 은행마다 서비스개발정도에 차이가 있지만 기본적인 업무처리
에서는 대동소이하다.

점포가 다소 멀어도 서비스가 다양한 은행에 가입하면 편리하다.

폰뱅킹은 이용이 간편할 뿐만아니라 홈뱅킹처럼 장비가 비싸지도 않다.

또 어디서든 이용할수 있고 영업시간과도 무관하다.

통장 도장 카드없이 거래하므로 사고위험성이 적고 계좌비밀번호 폰뱅킹
비밀번호 주민등록번호 계좌번호등 보안장치가 3중4중으로 돼있다.

폰뱅킹 비밀번호는 전화로 수시 변경할수 있게 돼있다.

또 직원들을 통한 각종 거래나 조회는 녹음장치에 보관, 분쟁의 소지를
줄였다.

송금서비스에서도 무통장송금시처럼 실명확인절차가 필요없고 비용도 적은
편이다.

기능도 다양하다.

폰뱅킹으로 거래은행 계좌간 즉시 송금및 이체는 물론 타행송금도 가능
하다.

또 송금예약을 해놓으면 깜박잊고 마감일을 넘기는 일도 없다.

거래은행이 계약을 맺고 있는 기관에 따라 각종 공과금은 물론 백화점카드
대금 도시가스요금 아파트관리비 납부도 전화로 할수 있다.

전화료 전기료 도시가스등 공과금과 각종 회비 정기적금 대출이자에 대한
자동이체 신청및 해지도 폰뱅킹의 범위내에서 해결된다.

자기가 자주 거래하는 백화점이나 기관과의 제휴관계가 많이 맺어져 있는
은행을 폰뱅킹은행으로 정하면 그만큼 편리해진다.

이밖에 예금잔액 송금내역 거래내역 대출원리금내역 조회는 물론 통장.
카드.수표 등의 분실신고도 할수 있다.

팩스가 있다면 각종 정보를 팩스로 받아 볼수 있도록 한 은행도 있다.

폰뱅킹에 가입하려면 자신의 온라인통장 신분증 도장을 지참하고 가까운
은행점포를 찾아 신청하면 된다.

고유번호 등을 등록한후 집에서 전화로 폰뱅킹용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즉시 거래할수 있다.

폰뱅킹은 사고가 많지 않은 편이지만 카드와 마찬가지로 비밀번호관리가
중요하다.

다른 사람이 비밀번호를 모르게 하는 것은 물론 수시로 번호를 바꿔줘야
한다.

비밀번호변경도 전화를 통해서 할수 있으므로 번거롭지 않다.

또 암호를 가능하면 여러자리 숫자로 만드는게 좋고 이를 잊어버리지
않도록 해야한다.

< 김성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