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오는 4월1일부터 경상수지계정을 통한 원화의 달러화교환을 허용할
계획이나 자본계정을 통한 외환거래는 계속 통제할 방침이라고 신화통신이
6일 보도했다.

통신은 외환관리국 대변인의 말을 인용, 기업들이 주거래 외국환은행으로
부터 달러를 자유롭게 매입할수 있다고 전했다.

이 대변인은 그러나 기업들은 달러화소득을 지정된 은행에 팔거나 사전
허가를 얻은후 은행계좌에 예금해야 하며 중국밖으로 유출시킬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원화의 태환허용은 지난 94년이래 추진돼온 외국환거래 체계의
일대 개혁"이라며 "이를 계기로 외국과의 무역이 신장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외국투자땅들은 외국환계정을 통해 이윤과 배당및 이자소득을
송금하거나 송금전에 지정된 은행에서 원화소득을 달러로 바꿀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