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적인 경영실적호전에도 불구 미기업들의 인원삭감이 가속화되고 있다.

지난 1월 미기업들은 모두 9만7천3백79명의 종업원을 감축, 월별기준으로
지난 2년중 가장 많은 인원을 줄였다고 취업전문컨설팅업체인 그레이&크리스
마스사가 6일 밝혔다.

이 감량규모는 하루평균 4천6백37명으로 전년동기의 3만8천9백62명에 비해
1백50%나 증가한 것이다.

그레이&크리스마스사는 미업계 전반에서 경영효율제고와 경쟁력강화를 위한
다운사이징이 이어지고 있는데다 기업인수합병(M&A)에 따른 인원정리도
지속되고 있어 직장을 잃는 종업원수가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체업종중 인원삭감이 가장 많은 업종은 컴퓨터업종으로 삭감규모가 1만
1천9백97명에 달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