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의 한국주식 매입열기가 확산되고 있다.

장내에서는 대우중공업등 중저가 대형주,장외에서는 한국이동통신등 고가
우량주들에 대한 외국인 매수가 러시를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증권감독원이 1월중 외국인투자동향을 발표한데 따르면 외국인들은
1월에 45개종목 8백93만주를 장외시장을 통해 거래했다.

이에 따라 이들 종목의 프리미엄도 지난해 월평균 10.9%에서 13.4%로 높아
졌다.

특히 한국이동통신의 장외거래가 많아 장외거래(OTC)프리미엄이 55~70%에
달했으며 현대자동차(18~22%) 신한은행(15~18%) 한전(12~15%) 포항제철(11~
13%)등의 매매도 활발했다.

장내거래를 통해 외국인들은 1월중 대한도시가스 쌍용정유 한화등 저가대
형주와 은행주 증권주등 유동성이 풍부한 종목들을 사들였다.

또 LG전자 유공 LG정보통신 삼성전자우선주등 상대적으로 실적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일부 고가주와 단기급등한 개별종목군을 매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