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부금융사, 스카우트 열풍 .. 기존사 '문단속'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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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에 정식출범한 할부금융회사에 직원스카우트 열풍이 불고 있다.
할부금융사들은 그동안 물밑에서 은행.보험등 다른 금융기관이나 할부금
융사에서 직원을 1~2명씩 스카우트해왔으나 이젠 공개적으로 직원을 모집
하기도 한다.
할부금융사들은 경쟁타사의 직원을 스카웃하면서 대리는 과장,과장은차장
급으로 한직급씩 올려주고 있다.
과장급에 대해서는 최고 4천5백만원의연봉을 제시하고 있는 회사도 있다.
할부금융사는 동일업종이면서도 출자한 모기업의 성격에 따라 회사별 임금
수준이 천차만별이다.
쌍용 현대 기아 대우할부금융등 자동차회사계열은 과장급초봉이 평균3천1
백만원수준이다.
일반 제조업체계열은 이보다 더 낮다.
그러나 기은 동서 동양할부금융등 은행 증권 투금사가 출자한 회사의 과장
급연봉(초봉기준)은 자동차나 일반제조업보다 높은 3천6백만원수준이다.
임금수준이 금융권최고인 리스사들이 출자한 회사는 4천만원수준에 육박
하고 있다.
이러다 보니 그동안 할부금융경험이 없는 리스사계열등에서는 기존사에서
팩토링경험이 있는 직원을 하나 둘 빼내가고 기존사들은 "문단속"에 안간힘
을 쓰고있다.
할부금융사중 팩토링사에서 전환해 경험이 풍부한 기은 동서 동양 서울 코
오롱할부금융등이 스카웃의 주타겟이 된 것도 이때문이다.
코오롱할부금융은 지난해 연말이후 대리 과장급 중견직원6명이 빠져나갔다.
동양할부금융도 이미 2명의 직원이 다른 회사로 자리를 옮겼다.
이처럼 할부금융사간의 직원스카웃이 본격화되자 일부회사는 자구책마련에
나섰다.
동서할부금융은 자사직원을 스카웃하려던 LG 외환 대한할부금융사에 아예
직원연수를 시켜주었다.
"직원을 뺏기느니 팩토링이나 할부금융의 노하우를 공개하는게 더 낫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업계관계자들은 "직원들의 노하우가 뒤떨어지는 만큼 이들을 교육시킬 업
계차원의 공동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 안상욱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8일자).
할부금융사들은 그동안 물밑에서 은행.보험등 다른 금융기관이나 할부금
융사에서 직원을 1~2명씩 스카우트해왔으나 이젠 공개적으로 직원을 모집
하기도 한다.
할부금융사들은 경쟁타사의 직원을 스카웃하면서 대리는 과장,과장은차장
급으로 한직급씩 올려주고 있다.
과장급에 대해서는 최고 4천5백만원의연봉을 제시하고 있는 회사도 있다.
할부금융사는 동일업종이면서도 출자한 모기업의 성격에 따라 회사별 임금
수준이 천차만별이다.
쌍용 현대 기아 대우할부금융등 자동차회사계열은 과장급초봉이 평균3천1
백만원수준이다.
일반 제조업체계열은 이보다 더 낮다.
그러나 기은 동서 동양할부금융등 은행 증권 투금사가 출자한 회사의 과장
급연봉(초봉기준)은 자동차나 일반제조업보다 높은 3천6백만원수준이다.
임금수준이 금융권최고인 리스사들이 출자한 회사는 4천만원수준에 육박
하고 있다.
이러다 보니 그동안 할부금융경험이 없는 리스사계열등에서는 기존사에서
팩토링경험이 있는 직원을 하나 둘 빼내가고 기존사들은 "문단속"에 안간힘
을 쓰고있다.
할부금융사중 팩토링사에서 전환해 경험이 풍부한 기은 동서 동양 서울 코
오롱할부금융등이 스카웃의 주타겟이 된 것도 이때문이다.
코오롱할부금융은 지난해 연말이후 대리 과장급 중견직원6명이 빠져나갔다.
동양할부금융도 이미 2명의 직원이 다른 회사로 자리를 옮겼다.
이처럼 할부금융사간의 직원스카웃이 본격화되자 일부회사는 자구책마련에
나섰다.
동서할부금융은 자사직원을 스카웃하려던 LG 외환 대한할부금융사에 아예
직원연수를 시켜주었다.
"직원을 뺏기느니 팩토링이나 할부금융의 노하우를 공개하는게 더 낫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업계관계자들은 "직원들의 노하우가 뒤떨어지는 만큼 이들을 교육시킬 업
계차원의 공동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 안상욱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