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 김희영 기자 ]

인천시는 7일 민자를 유치해 만월산과 철마산 터널을 건설하기로 했다.

시는 도심지 교통난 해소를 위해 부평구 일신동에서 남동구 만수동을
연결하는 만월산과 부평구와 서구를 관통하는 철마산에 각각 터널을
뚫어 오는 2000년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만월산터널은 길이 2.8km의 3차선 쌍굴터널로, 철마산터널은 길이
2.32km의 2차선으로 각각 개통되며 사업시행자는 최고 25년까지 통행료를
받아 공사비를 회수한 뒤 시에 운영권을 넘겨 주게된다.

시는 오는 23일 오후2시 소회의실에서 <>95년도 건설공사 도급한도액
1천억원이상의 종합건설업체 <>총 공사비의 25%이상 자기자본 투자능력이
있는 업체를 대상으로 민자유치사업 설명회를 개최,시공업체를 성정할
방침이다.

이들 도로가 완공되면 만월산터널은 하루 평균 6만여대, 철마산은
3만4천여대의 차량이 통행할 것으로 예상돼 이 일대 교통난 해소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