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에 항만시설이 들어선다.

7일 경북포항지방해운항만청에 따르면 1백81억5천만원의 사업비를
울릉군 독도에 선박접안에 필요한 길이 80m규모의 발파제 시설공사를
3월초에 착공,내년말까지 완공한다는 것이다.

해항청은 독도 항만시설공사를 위해 이미 지난해 12월 부산의 삼협
개발주식회사와 공사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9일 윤석정 포항지방해운항
만청장을 비롯한 항만청관계자와 회사 기술진등 10여명이 독도 현지를
답사키로 하고 현재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방파제 설치공사에는 해상 콘크리트 플랜트선이 투입되고 항만시설이
완공되면 해경선과 독도근해 조업어선들의 접안시설로 활용하게 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