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주식투자자금이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다.

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외국인주식투자동향"에 따르면 이달들어
지난 5일까지 순유입된 외국인주식투자자금은 1억9백만달러에 달했다.

이로써 올들어 지난 5일까지 국내주식에 투자하기 위해 순유입된
외국인주식투자자금은 지난달의 1억3천만달러를 포함, 2억3천9백만달러로
늘었다.

또 지난 92년이후 국내에 순유입된 자금은 1백23억5천만달러로 증가했다.

올들어 지난 5일까지 국내에 유입된 자금은 9억2천3백만달러였고
유출된 자금은 6억8천80만달러였다.

외국인주식투자자금은 지난해 상반기동안 순유출(7억7천3백50만달러)
되다가 7월부터 증가세로 돌아섰으나 11월에는 비자금사건 영향으로
8천1백70만달러가 빠져 나갔다.

한은은 비자금파문이 해소됨으로써 국내증시에 대한 외국인투자자들의
낙관적 심리가 되살아나고 있는데다 외국인주식투자 한도확대 등에 대한
기대 등으로 외국인주식투자자금이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특히 지난달 26일부터 외국인주식투자자금 순유입규모가 크게
늘고 있다며 이같은 추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들어 지난 5일까지 순유입된 자금을 국가별로 보면 <>미국 1억3천7백
60만달러(56.8%) <>영국 4천7백40만달러(19.5%)였고 <>일본은 20만달러가
순유출됐다.

< 하영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