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폭시전문업체인 일도(대표 최락근)가 경기시화공단내에 에폭시1만t생산
규모의 제2공장을 건설한다.

이 회사는 시화공단내 7천2백평부지에 건평2천여평규모의 반도체용
초고순도 에폭시공장을 오는3월준공 목표로 건설중인데 이어 추가로
80억원을 투입, 건평 1천2백평의 에폭시생산공장을 세우기로하고 오는
4월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꾸준히 늘고있는 에폭시의 수요에 대비, 추가로 공장을 짓기로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이에 따라 일도는 올하반기내에 제2공장이 완공되면 1공장의 반도체
봉지재(EMC)용 에폭시 1천2백t, 특수고형에폭시4천t, 경화제 5천7백t,
지력증강용수지 4천t 등에 1만t을 추가, 연간 총 2만5천9백t의 에폭시
생산능력을 갖추게됐다.

일도는 에폭시수지종합메이커인 국도화학(대표 이삼열)이 전액출자한
회사로 8일 최낙근씨를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이로써 국도화학은 일도를 포함 연간 총 8만9백t의 각종 에폭시를
생산하는 세계적인 종합에폭시수지로 발돋움하게됐다.

국도화학은 세계30여개국에 에폭시를 수출해왔으며 지난해 무역의 날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 신재섭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