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역 대부분의 중소기업들은 내수부진과 판매대금 회수 장기화 등으로
자금사정이 더욱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중소기업협동조합 강원지회에 따르면 도내 7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지난해 4.4분기 경영실태에 관한 설문조사를 최근 실시한 결과,58.6%가 자금
사정이 더욱 나빠졌다고 응답했다.

이는 지난해 3.4분기의 45.5%보다 13.1%포인트 높아진 것이며 자금사정이
나아졌다고 응답한 업체는 10%로 0.6%포인트 떨어졌다.

자금난의 원인으로는 외상판매대금 회수 지연이 전체의 40%로 가장 많았고
판매부진(20.8%) 금융기관 이용곤란(15.4%) 제조원가 상승(11.5%)등의 순으
로 조사됐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