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포철)그룹은 올해 연구개발(R&D)부문에 매출액의 2%에 해당하는 2
천1백54억원을 투자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또 연구개발전략도 기존 기술을 개량하는 것보다는 혁신기술을 개발하거
나 복합형 기술개발에 중점을 두는 쪽으로 전환,우선 올해 연구개발투자비
의 25%를 이부문에 투입하고 오는 2005년에는 그 비중을 75%까지 끌어올리
기로 했다.

포철은 최근 포스코센터에서 "포스코 연구개발전략 회의"를 열어 이같이
확정했다.

포철은 연구개발전략을 연구개발투자의 확대,연구인력운용의 최적화,연구
소별 연구기능의 특성화등에 맞춰 산업과학기술연구소 기술연구소 해외연구
소등의 연계체제와 산학협동체제를 강화키로했다.

포철은 이같은 연구개발체제를 바탕으로 용융환원제철법 스트립캐스팅등의
혁신기술을 조기에 확보하고 고급강 개발도 확대키로했다.

이회사는 올해 19종의 고급강을 새로 개발,고급강의 비중을 30%대로 높힌
다는 계획을 세워놓고있다.

포철은 지난해 매출액의 1.9%에 해당하는 1천8백93억원을 연구개발비로
투자해 철강관련기술 7백3건,정보통신관련기술 36건,건설.엔지니어링 기술
7백3건,자동화등 기타 95건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 이희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