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경=최필규특파원 ]지난해말 현재 중국의 사영기업은 60만개사를 돌파했
으며 종업원은 9백만명에 이른다고 중국국가 공상행정관리국이 8일 밝혔다.

또 도시및 농촌의 개인사업자는 2천5백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5년간 사영기업및 개인경영의 생산총액은 6천60억인민폐(8백22억달러)
국가에 납부한 세금은 1천7억4천만인민폐(1백24억3천7백만달러)에 달한다.

이는 개혁개방정책과 함께 <>도시 취업난 해소<>농촌 잉여 노동력 흡수<>지
방 세수확대 등을 위해 각 지방정부가 사기업경제를 키원온 결과다.

이에따라 사영기업에 가까운 향진기업(농촌형 중소기업)까지 합치면 그 총생
산액은 국민총생산액의 3분의1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광동성,복건성,강소성등 연해지역에선 사영기업들이 이미 국유경제를 웃도
는 규모로까지 급성장,의자기업과 함께 중국의 고도성장을 차지하는 원동력이
됐다.

이 관리국의 통계에 따른면 지난해말 현재 36개의 성급사영기업및 개인경영
자의 단체조직인 개인노동자협회가 설립된 의에 3백74개의 역구(시)급, 2천7
백여개의 현급의 개인경영자협회및 3만8천여개의 업종별 협회가 설립됐다.

이같은 단체조직들이 현재 지방정부 행정에 큰 영향력을 주고 있더 정치세
력으로 성장하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것이 의교소식통들의 분석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