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을 위한 일이라며 무엇이든 발벗고 뛰겠습니다"

중소기업청 초대청장에 임명된 이우영 중소기업은행장은 8일 기자들과
만나 "중소기업문제가 국가적으로 중요하게 부각된 때에 중책을 맡아
책임을 무겁다"며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양극화현상을 해소하기위해 신명을
바쳐 일할 것"이라고 소감을 피력했다.

다음은 일문 일답.

-발탁배경은.

"중소기업은행장으로 근무하면서 중소기업의 어려운 점을 잘 안다는 점이
고려된 것같다.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중소기업은행이 35년간 쌓아온
노하우와 아이디어를 정책에 충실히 반영하겠다"

-현재 중소기업이 안고있는 가장 큰 애로사항은 무엇인가.

"국제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상황인데 중소기업들의 대처능력이 다소
떨어지는 것같다.

경쟁력이 약화된 원인을 하나하나 찾고 분석할 것이다.

물론 중기청 단독으로는 문제해결이 힘들다.

정부 대기업 국민들의 협조가 필요하다"

-가장 시급한 중소기업대책은.

"신용대출 등을 통해 중소기업들이 자금을 쉽게 쓸 수 있도록 하는
일이다.

금융지원뿐 아니라 기술개발 마케팅지원 정보제공등을 효율적으로 하는
방안도 마련하겠다"

< 이성태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