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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통개방 원년...백화점가] 각 매장 유기적 조화 힘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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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화점이 매장구성에서 가장 중시하는 부문은 의류다.

    여성캐주얼과 여성정장, 남성의류는 가격대가 비싼데다 마진도 높고
    판매비중도 매출액에서 50%가까이 차지하고 있다.

    때문에 백화점들은 예외없이 의류매장을 고객들이 손쉽게 찾을수 있는
    2~4층에 설치, 핵심매장으로 운영한다.

    1층에는 넥타이 지갑 액세서리 등을 판매하는 잡화매장이 자리잡고 있으며
    5,6층에는 스포츠용품 아동용품 가정용품 생활용품매장이 있는게 보통이다.

    지하층은 식품매장, 꼭대기층은 각종 행사장과 문화공연장등이 차지하고
    있다.

    알뜰구매를 선호하는 고객들이 백화점매장에서 주목해 볼만한 곳은
    꼭대기층과 지하층.

    백화점들이 고객들을 의류판매장등 핵심매장으로 유인하기 위해 이들
    층에서 각종 행사를 개최하거나 값싼 제품을 진열하고 있기 때문이다.

    매장 꼭대기층의 경우 마케팅이론에서 "샤워효과"가 적용되는 곳.

    맨 위층에 가격이 특별히 싸거나 볼만한 행사를 마련해 소비자들을
    꼭대기층으로 올려놓게 되면 이들이 에스컬레이터 등을 통해 아래층으로
    내려가면서 쇼핑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염가매장이나 특별초대전 창고대공개행사 균일가판매행사 등이 꼭대기층
    에서 열리는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롯데백화점은 본점 8층에 370평규모의 행사장을 비롯 잠실점 7층 200평,
    영등포점 6층 170평 등 모두 1,500여평의 행사공간을 마련해놓고 있다.

    롯데는 이곳에서 대영국전 이탈리아대전 프랑스전 등 세계문물을 소개하는
    해외물산전을 열고있으며 숙녀의류 100만점대공개 신사복대전 스포츠대전
    등의 염가판매행사도 갖고있다.

    현대백화점도 무역센터점 7층에 130평규모의 행사장을 갖고있으며
    그레이스는 9층에 200평, 그랜드는 7층에 180평규모의 행사공간을 확보해
    놓고 있다.

    지하층은 마진이 적지만 소비자들이 자주 찾는 상품들을 갖다놓는게 특징.

    식품 생활용품을 판매하는 슈퍼마켓과 간이음식점 등이 이곳에 들어서
    있다.

    최근에는 하이퍼마켓등 할인점이 지하층에 등장, 소비자들에 대한 강력한
    흡인효과를 발휘하기도 한다.

    롯데백화점 부산점은 지하2층에 규격식품과 잡화 가정용품등을 취급하는
    할인점 L마트를 처음으로 열었다.

    메트로미도파는 10대후반과 20대의 신세대층을 고객으로 확보하기 위해
    지하매장에서 이들이 많이 찾는 콤팩트디스크(CD)테이프 등을 시중가보다
    10~20% 할인판매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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