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문정.장지지구에 농.수.공산품 복합유통단지등이 들어서는
대규모 개발이 추진된다.

송파구(구청장 김성순)는 8일 문정.장지지구 66만평을 서울동남부
외곽의 종합물류기지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교통난 해소를 위해 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을 이 지역으로
이전하고 복정역주변에 대규모 환승주차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17만평에 달하는 가락시장이전지는 구내 상업지역이 적은 것을 감안,
유통상업지역으로 체계적인 개발을 할 방침이다.

송파구는 이를 위해 이날 조순시장이 방문한 자리에서 가락시장의
이전과 녹지지역으로 지정된 문정.장지지구의 용도를 변경해줄 것을
건의했다.

구 관계자는 "성남 분당 하남권에서 서울시로 진입하는 교통요충지인
이 지구일대를 종합물류기지로 개발하고 연구시설 공원및 체육시설등을
건설해 부족한 지역기능을 보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김준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