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구와 대전 성남 고양 순천 구미 등 6개지역에 농수산물
공영도매시장이 건설되고 전주와 괴산 영주 상주 진해 및 밀양 등
6개지역에서는 농수산물 공판장이 들어선다.

농림수산부는 8일 올해 농수산물 도매시장 건설에 총 1천7백69억원을,
농수산물공판장 건설에 1백86억원을 각각 투자키로 했다고 밝혔다.

농림수산부는 오는 98년까지 전국에 34개소의 농수산물 도매시장을
만들 계획인데 현재 가락시장 등 13개소가 개장 운영되고 있으며
구리 안양 등 14개소는 건설공사를 진행중이다.

이와함께 농수산물공판장은 98년까지 67개소를 건설할 예정이다.

농림수산부는 또 공영도매시장에서 출하농민들이 주로 부담하고
있는 하역비를 줄여주기 위해 우선 새로 개정되는 도매시장에 대해
하역제도를 개선토록 한후 이를 모든 도매시장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의 일환으로 구리와 안양 등 내년초에 문을 여는 도매시장에서
시범적으로 하역인원을 도매시장법인소속으로 하거나 하역전문업체와의
용역계약 등을 통해 하역비를 도매시장법인이 부담토록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