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결산결과 상업은행이 7대시중은행중 가장 많은 4천3백93억원의
내부유보금액을 쌓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금융계에 따르면 조흥 상업 제일 한일 서울 외한 신한은행등 7대
시중은행의 95사업연도 충당금환입액을 감안한 내부유보금액은 모두 2조
5천9백4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

상업은행은 3천7백32억원의 제충당금과 6백61억원의 제적립금을 적립했
다.

조흥은행이 두번째로 많은 4천3백57억원을 적립한 것을 비롯해 <>제일
3천9백82억원<>외환 3천6백60억원<>서울 3천5백6억원<>한일 3천3백19억
원<>신한 2천6백87억원을 각각 내부유보로 적립했다.

이들 은행의 95사업연도 이익처분후 내부유보잔액은 모두 8조4천9백42
억원에 달했다.

지난93년 자산재평가를 실시,재평가적립금을 쌓은 외환은행의 내부유보가
1조4천72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한일 1조3천3백70억원<>제일 1조3천1백42억원<>조흥 1조2천6백93억원<>
상업 1조1천8백53억<>서울 9천6백80억원 등의 순이었다.

내부유보는 각종 손실에 대비해 쌓아놓는 제반 충당금과 재무개선등 향
후 사용을 위해 적립하는 적립금등을 합친 것으로 내부유보가 많을수록 재
무구조가 건전하고 장기적인 수익력향상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