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아이언은 치기 어렵다"는 선입관을 갖고 있는 골퍼들은 보통 두가지
면에서 오류를 범한다.

세게 쳐야한다는 것과 볼을 띄워야 한다는 생각이다.

그들은 롱아이언샷은 멀리 보내야 한다는 생각때문에 스윙이나 임팩트도
세게 해야 한다고 여긴다.

볼을 멀리 보내는 것은 클럽몫이다.

롱아이언은 클럽자체가 볼을 멀리 보내도록 설계돼있으므로 골퍼들은
제대로 스윙만 해주면 된다.

다음은 볼을 억지로 띄우려는 시도이다.

그러다보니 체중이 오른발쪽에 머물어 뒤땅치기나 토핑을 하게 되는
것이다.

롱아이언은 쓸어치거나 쳐내린다고 생각해야 한다.

롱아이언샷에 익숙해지려면 먼저 "치기 어려운 클럽"이라는 마음의 짐에서
벗어나야 한다.

마치 쇼트아이언을 잡고 있는 것처럼 스윙하는 것이다.

7번아이언샷을 열번정도 한다음 바로 3번아이언을 잡으면 이 감을 익히는데
도움이 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