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독일을 제치고 미국의 제5위 수출시장이 됐다.

9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입수한 미상무부의 무역통계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해 1~11월중 한국에 2백29억9천만달러를 수출했다.

이같은 수출규모는 미국의 수출대상국중 캐나다(1천1백71억5천만달러),
일본(5백84억2천만다러), 멕시코(4백24억7천만달러), 영국(2백61억7천만
달러)에 이어 다섯번째로 큰 것이다.

한국은 지난 94년에는 캐나다 일본 멕시코 영국 독일에 이어 미국의 제6위
수출시장에 랭크됐었다.

한편 미국의 5대 수출국가중 3위까지인 캐나다 일본 멕시코는 대미교역에서
커다란 흑자를 보인 반면 한국은 작년 1~11월중 7억9천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