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이 또 아일랜드공화군(IRA)의 폭탄테러 공포에 휩싸였다.

한국시간으로 10일 오전4시께(현지시간 오후7시) 런던동부 금융가인 시티
지역 근교에 있는 한 6층 호텔건물안에서 폭탄이 폭발, 10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이 폭탄테러는 북아일랜드의 독립을 요구해온 과격단체인 IRA가 이날
전격적으로 영국과의 휴전철회를 선언한지 1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발생한
것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