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호출업체가 사원가족들에게 고객관리업무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줌으로써 사원 및 고객만족을 동시에 달성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나래이동통신은 사원가족중 재택사원 22명을 1차로 선발해 고객상담
업무중 일부를 집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재택근무제"를 도입,시
행에 들어갔다고 11일 발표했다.

이들 재택사원은 전원 사원들의 배우자로 한달간 PC교육을 비롯한
업무취급요령을 배웠다.

재택사원들은 멀티미디어와 전화기등 사무집기를 지급받고 고장처리를
안내하는 해피콜,자동이체 및 고객정보변경,고객정보수집을 위한 직접우
편설문조사등을 담당하게 된다.

이 회사는 애사심을 가지고 있는 사원가족들이 재택근무에 참여함으로써
보다 효율적인 고객관리를 통해 경쟁력을 높일수 있고 사원만족과 함께 고
객만족의 일석이조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김도경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