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만에 성화를 밝힌 제3회 동계아시아경기대회가 중국의 종합 우승
으로 8일간의 일정을 역사속에 묻었다.

주최국 중국은 11일 하얼빈 아이스링크에서 벌어진 이번대회 마지막
경기 여자 아이스하키 풀리그 일본과의 경기에서 9-3으로 승리,15번째의
금메달을 챙겨 카자흐스탄을 금메달 1개차로 따돌리고 종합우승을 차지
했다.

카자흐스탄은 크로스컨트리 남자 10 와 여자 5 에서 금메달을 땄지만
중국에 밀려 준우승에 그쳤다.

지난 대회까지 쇼트트랙에 의존했던 한국은 스피드스케이팅에서 2개,
스키에서 1개의 금메달을 따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