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에도 채권수익률이 소폭의 내림세를 보일 전망이다.

전반적인 자금시장의 안정세가 지속되고있고 투자심리도 호전돼 금리가
떨어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있다.

이번주 회사채발행예정물량은 6천7백20억원으로 만기상환분(3천3백
39억원)을 제외하면 3천3백81억원수준에 불과하다.

전주 순증규모(1조9백89억원)에 비해 수급상황이 크게 개선된 셈이다.

통화수위도 계속 낮은 것으로 나타나 설자금수요를 감안하더라도 급격한
자금시장의 위축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일 현재 평잔기준의 총통화(M2)증가율이 11.2%를 기록 통화당국이
설자금수요에 맞춰 여유있게 통화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3조원규모의 설자금수요로 시중 자금시장의 유동성이 단기적으로 축소될
수 있지만 교원급여등 1조2천억원의 재정자금이 방출될 것으로 전망돼
수급에 별다른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하루짜리 콜금리는 11.00~12.00%대로 소폭 상승할 전망이다.

물론 수익률이 떨어져도 하락폭은 제한적일 것이란게 일반적인 견해이다.

지난주 예상보다 수익률이 가파르게 하락한 것은 증권사들이 단기차익을
거두기위해 적극적으로 매수에 참여한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증권사들의 선취매수세가 한풀 꺽이고 설자금수요를 앞두고
기관투자가들이 단기로 자금을 운용할 경우 수익률 하락안정세가 멈칫할
수 있다.

또 수익률 하락에 따른 경계매물도 증가할 수있다.

증권사 채권전문가들은 자금시장의 동향과 기관투자가들의 운용전략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볼때 수익률이 연11.80~11.95%수준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 이익원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