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파른 상승행진을 이어가던 국제금값이 지난주에는 조정양상을
보였다.

기관투자가들이 차익실현매물을 쏟아냈기 때문이다.

전주 종가보다 온스당 9.2달러 내렸다.

백금도 금값하락에 영향을 받아 약세를 면치 못했다.

곡물시세도 지난주에는 하락세로 반전됐다.

러시아의 밀수입이 당분간 실현되기 어렵다는 소식이 매도우위로
돌아서게 했다.

그러나 재고부족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잠복해 있어 이번주에는
매도매수공방이 치열할 전망이다.

비철금속시세에서는 알루미늄의 강세가 눈에 띄는 대목.

재고가 25%나 줄어들었다는 소식과 미보니빌댐의 홍수에 따른 공급부족
우려가 투자자들의 사자주문을 부추겼다.

아연은 투자자들간에 재고량평가가 엇갈리면서 등락을 거듭하다가
결국 t당 전주대비 44.5달러 내린 1,033달러로 마감.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