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시계를 생산하는 진성시계(대표 현태식)가 대대적인 광고를 통해 중국
과 중동지역의 수출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진성시계는 최근 중국매출의 10%정도를 광고비로 책정하고 현지TV등을 통
해 본격적인 광고전략을 펴나가고 있다.

지난 1월부터 하얼빈국영TV를 통해 매일 광고를 내보내고 있으며 3월부터
는 흑룡강성TV와 대경TV등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하얼빈역에 네온사인광고탑을 설치 가동중인 이회사는 올6월에는 이층버스
광고를 시작할 계획이다.

오는 28일 중국에 1억7천만원어치를 선적할 예정인 이회사는 올해 중국수
출이 1백50만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있다.

현태식사장은 "향후 몇년안에 중국이 세계최대의 시계수요국으로 부상할
것"이라며 "이에 대비,고가의 브랜드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광고에 적극 나
서게 됐다"고 말했다.

중동지역은 오는 3월부터 열리는 두바이,이스탐불전시회등을 적극 활용해
수출을 크게 늘릴 방침이다.

현재 아랍에미리트연합 쿠웨이트 터키등에 주로 수출하고 있는 이회사는
독점대리점계약등을 통해 중동수출지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 회사는 올해 중동지역에 3백30만달러상당을 수출할 것으로 보고있다.

이밖에 미국 유럽시장은 체인점을 통해 본격진출한다는 계획아래 협상을
진행중이다.

지난해 1백80만달러어치를 수출한 이회사는 올해수출목표를 5백만달러로
잡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13일자).